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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夏지 않겠는가 2021 IASARANG CURATION

2021학년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도서관 큐레이션 "독서 夏지 않겠는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도서부는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도서관에 숨겨진 보석과 같은 책을 재발견하기 위해 LIBRARY CURATION을 준비했습니다.

두번째 큐레이션 주제는 "독서 夏지 않겠는가" 입니다. 초여름의 푸른 기운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청량하게 만들어 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독서 夏지 않겠는가!' LIBRARY CURATION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공간"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공간은 인간의 삶을 투영합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속한 자리에 대한 묘사를 잘 들어봐야 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들어야 합니다. 그가 차지하고 있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그의 삶을 더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 김병수의《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중에서 -

나, 우리=공간

공간은 나의 모든것들을 그대로 담아내는 그릇과 같습니다. 그 공간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 건네는 말 한마디가 그대로 스며들어 나의 모습에 투영됩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구석 구석 우리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꿈꿉니다.

여러분이 떠올리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공간은 어디인가요? 도서부 큐레이터들의 소중한 공간에 대한 기록을 소개합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공간을 주제로 책과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해볼까요?

인천과학술영재학교 내부

Inside of IASA

[ 1 ] 첨단기기실

이휘소 평전

강주상 지음 | 사이언스북스(2017)

5기 최은정 큐레이터

“이휘소의 기대에 우리가 어떻게 부응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 우리 연구소에 왔을 때 구상했던 대로 일류 연구소를 만듦으로써 부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론 그룹을 그가 이룩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강한 팀이 되도록 지원하여 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휘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윌슨(페르미 연구소 소장)의 추도사 中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현대 물리학을 10여년 앞당긴 천재의 일생

작년 여름 이맘때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 시험을 보고 송도에 있는 서점에 갔었다. 부모님께서 책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고르고 고른 책이 바로 이 책 ; ‘이휘소 평전’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이휘소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주변 물리 관련 선생님들께 이휘소와 관련된 질문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돌아온 여름, 이번엔 이 책을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다.

‘우주를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 성분은 무엇인가?’라는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학문인 입자 물리학. 이휘소는 바로 이 입자 물리학자였다. 그는 게이지 이론을 재규격화하였고 참(Charm)입자를 탐색해냈다. 1970년대 K-중간자의 희귀 붕괴 과정에서 새로운 참 쿼크가 예견됐는데, 이휘소 박사는 참 쿼크의 탐색 방도를 여러 방면에서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그는 단순히 유명한 ‘이론 물리학자’에서 더 유명한 ‘현상론 물리학자’가 됐다. ‘팬티가 썩은 과학자’라고도 불리는 그의 유년시절부터 한국에 살다가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의 길을 떠나 시작한 미국 생활, 그리고 그의 연구업적까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Video] 5분 특강 EBS 강의, 대한민국의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Video] 이휘소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 2 ] 천문대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 | 북로망스(2021)

6기 이소민 큐레이터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말”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위로해줄수 있는 따뜻한 책

이 책은 힘든 삶을 살며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들을 위해 위로해주는 내용의 에세이 이다. 요즈음 시험기간의 압박과 중간고사 성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자신이 별처럼 빛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어진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편적으로 시나 편지 소설 등이 엮여있는 책이다. 생활하다가 힘들때 가벼운 마음으로 한장씩 넘겨가며 위로받을수 있는 책이다. ‘나는 어느새 바닷속이었다’, ‘애써사는 삶’, ‘게을러져 보는것도’ 등의 제목을 가진 단편적인 내용들이 함께 어울려 힘든 생활을 위로해주며 지금도 충분히 가치있고 잘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해주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이다. 화려한 생활만을 단편적으로 보여줘서 우울감을 더 높게 하는 SNS 대신에 이 책을 읽으며 위로받는것은 어떨까? 우리는 이미 존재만으로도 가치있는 사람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다.

[Music] 책과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Video] 책 소개 영상

[ 3 ] 이아사랑 도서관

아주 작은 목표의 힘

고다마 미쓰오 지음 | 정미애 옮김 | 스몰빅라이프(2019)

6기 서재원 큐레이터

“오늘 하루 해야 할 작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자기 자신을 바꿔줄 수 있는 책

사람들이 이 큐레이션을 읽고 있을 때는 아마 시험이 끝나거나 시험을 직전에 앞두고 있을 것이다. 시험이라는 누구에게나 긴장되고 또 떨리고, 가끔씩은 두려울 때도 있다. 물론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좌절하고 또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좌절이라는 것을 잘 이용하면 다른 기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시험이 끝났다면 자신에 대하여 천천히 생각해보고 책을 읽으며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보는 것을 바라며, 시험 전이라고 하면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사람을은 대부분 자기만의 큰 목표나 작은 목표가 개개인마다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와 같은 원대한 꿈이 있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번 시험에서 어느 점수 받기 등과 같은 비교적으로는 작은 꿈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목표 밑 꿈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실패한다. 꼭 그렇지는 않으나 이 책에 의하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열심히 하지 않아서, 또는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목표 설정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목표를 작게 나누고 또한 그런 작게 나눈 목표를 실천에 옮기게 만들어 주는 모든 과정에 관하여 소개해준다.

[News] 오늘의 동기부여, 뚜렷한 목표에 미쳐라

[Think] SMART 목표란 무엇이며 나만의 SMART 목표 세우는 방법

SMART 목표란 무엇인가?

SMART 목표는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목표와 KPI를 설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작자 George T. Dora가 1981년에 발행된 글에서 처음 제시하고 이후에 Robert S. Ruben 교수가 확장한 개념인 SMART는 다음을 나타내는 약어입니다.

  • Specific(구체적)
  • Measurable(측정 가능한)
  • Achievable(달성 가능한)
  • Realistic(현실적)
  • Time-bound(기한이 있는)

[ 4 ] BODA 갤러리

우리 각자의 미술관

최혜진 지음 | 휴머니스트(2020)

6기 이수정 큐레이터

“나는 그림을 왜 보는 걸까? 무엇을 위해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갈까? 대답은 쉽게 나왔습니다.”
“감동하고 싶어서지.”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지식 없이 즐기는 그림 감상 연습

미술은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때로는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 눈에 필터를 씌우고는 합니다. 괜히 공부하지 못하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미리 알지 못하면 주눅들게 됩니다.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내가 아는 작품이다’ 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합니다. 이제는 이런 허울을 벗어버리고 진정으로 미술을 느낄 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우리 각자의 미술관]을 선정했습니다.

미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미술 작품을 보는 것일까요? 작가는 감동받기 위해서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미술작품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보는 그대로 말하지 못하고 느끼는 그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미술작품을 보고 감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어떤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그림과 깊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 감상 실용서’로 미술 작품을 지금까지보다 쉽게 깊은 감동을 가져가 각자의 미술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 이 책을 읽고 각자의 미술관을 하나씩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Think] 최혜진 작가가 말하는 우리 각자의 미술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그림을 마주하고 자기 안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느낌, 인상, 연상, 기억을 소중히 여기게 돕는 것. 누군가 정해놓은 거대한 체계에 억눌려 자긱 안의 느낌을 하찮게 여기지 않도록 대항할 일말의 논리를 제공하는 것. 그게 저의 유일한 관심사이고, 이 글을 쓰는 목표입니다."

- 『우리 각자의 미술관』 프롤로그 中

[ 5 ] NULL CAFE

파랑의 역사

미셸 파스투로 지음 | 고봉만 , 김연실 옮김 | 민음사(2017)

5기 정채현 큐레이터

“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흥미 ★★★☆☆

감동 ★★☆☆☆

난이도 ★★★★☆

지식 ★★★★★

파랑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정보실 앞 NULL 카페는 점심, 저녁 시간에 혼자 조용히 공부하거나 노트북을 하고 싶을 때 내가 많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정보실은 우리 학교의 어떤 공간보다도 파란색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따라서 파란색의 역사와 그에 담긴 인문학적 맥락에 대해 다룬 책을 여러분에 소개해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가? 아마 한 명쯤은 ‘파랑'이라고 답할 것이다. 흔히 파랑색을 떠올리면 평화, 자유, 꿈 등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과거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파란색이 들어간 미술작품을 살펴보고, 그 동안 사람들이 파랑에 부여해 온 의미, 정서,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파란색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쯤은 읽어보고, 좋아하는 색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교양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Think] 파랑, 사랑받는 색이 되기까지

파랑은 오늘날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색이다. 우리는 이렇듯 전방위에 걸쳐 나타나는 ‘파랑 선호’ 경향을 두고, 두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그리고 ‘언제’부터 이러한 현상이 싹트기 시작했을까. 수천 년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를 두고 보았을 때, 이 두 가지 질문은 사회, 종교, 예술 및 거의 모든 분야에 속한 다각적인 문제들과 맞닿는다. 중세 문장학과 서양 상징사 연구의 일인자로 꼽히는 저자 미셸 파스투로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서구에서 색은 역사적으로 ‘세 차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고 이야기한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밖

Outside of IASA

[ 6 ] 화단

식물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수잔네 파울젠 지음 | 김숙희 옮김 | 풀빛(2002)

6기 정태한 큐레이터

“녹색의 행성”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세상 모든 식물을 마스터하는 책

식물을 좋아하는 나는 학교 화단에서 종종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식물의 세계를 다룬 놀랍고도 모험에 찬 이야기이다. 2001 독일 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품으로 식물의 생장, 삶과 죽음, 식물의 역마살, 세계사에 끼친 영향, 약초를 이용한 마녀와 식물학자들, '녹색혁명'과 유전자조작 식물 등 역사에 실재했던 정원과 상상의 정원 등을 담고 있다.

[Video] YTN 사이언스. 소리없는 식물에게도 감정이 있을까?

[ 7 ] 연못

습지주의자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2019)

5기 김새봄 큐레이터

“습지가, 반쯤 잠긴 무대입니다.”

흥 미 ★★★★☆

감 동 ★★★★★

난이도 ★★★☆☆

지 식 ★★★★☆

반쯤 잠긴 무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이 책은 ‘습지’라는 과학적인 대상을 소개하기 위해 팩트들을 동원해 나열하는 통상적인 과학적 글쓰기의 방식과 달리, 등장 인물이 있고 서사가 있는 픽션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상 작품을 만드는 ‘나’의 시점 부분과 습지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팟캐스트 부분인 “무대” 가 번갈아가며 책을 구성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작가는 대상을 서사로 제공함으로써 읽는이가 자신과 습지 간의 접점을 찾기를 기대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습지를 찾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도 자신들의 습지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은 습지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습지라는 공간은 생명의 서식지이자 다양한 생각과 감수성, 상상력의 원천으로서 조명된다. 그리고 평범한 한 인물이 습지주의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탐구된다.

이런 여름 연못가에 앉아 밀려오는 물결파를 가만히 바라보면, 축축한 물냄새, 눈부신 햇빛과 함께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다. 습지가 인간에게 주는 선물은 많고도 많지만, 우리 학교에서 당장 느낄 수 있는 것은 이런 작은 휴식의 순간이다.

이 책은 습지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습지라는 공간은 생명의 서식지이자 다양한 생각과 감수성, 상상력의 원천으로서 조명된다. 그리고 평범한 한 인물이 습지주의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탐구된다. 작가는 대상을 서사로 제공함으로써 읽는이가 자신과 습지 간의 접점을 찾기를 기대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자신의 습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Interview] 「과학+책+수다」 습지주의자

인터뷰 중인 김산하 박사. 사진: ⓒ (주)사이언스북스. 출처: https://sciencebooks.tistory.com/1462 [ScienceBooks]

김산하: 지구상에서 대양, 바다를 제외하고, 아주 깊은 호수나 강의 중심부를 제외하고 물이 어느 정도 머물러 있는 곳은 전부 습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머물다가 없어질 수도 있죠. 가령 ‘봄못’은 봄에 잠깐 물이 고여 있다가 나중에 말라 버리는 곳입니다. 이런 것도 습지예요. 천변, 강변도 다 습지입니다. 늪도 습지고요. 한마디로 땅이 있고 그 위에 물이 있으며, 물이 너무 깊지 않은 이상은 대부분 습지라고 봅니다. 이때 물은 어느 정도 유지되거나, 1년 내내 있거나 마를 때도 있죠. 편의상 수심이 6미터 이하인 것을 습지라고, 이상인 것을 강이나 호수, 바다라고 부른다는 말이 있기는 있습니다.

[ 8 ] 갈대밭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지음 | 김종길 옮김 | 민음사(2005)

5기 여효련 큐레이터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무엇보다도 생각한 것은 히스클리프 자신이었어. 만약 모든 것이 없어져도 그만 남는다면 나는 역시 살아갈 거야. 그러나 모든 것이 남고 그가 없어진다면 이 우주는 아주 서먹해질 거야."

흥미 ★★★★☆

감동 ★★★★★

난이도 ★★★☆☆

지식 ★★☆☆☆

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그는 언제까지나,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어

<폭풍의 언덕>의 첫 장면은 영국 요크셔의 워더링 하이츠에서 시작됩니다. 눈조차 감게 만드는 눈보라 아래 한 나그네가 워더링 하이츠의 문을 열고 들어와 하룻밤만 재워달라 청합니다. 집주인은 몹시 거만하고 음울한 분위기의 거친 남성인데, 그는 마지못해 나그네에게 방 한 칸을 내줍니다. 잠을 자려던 나그네는 도중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에 퍼뜩 깹니다. 그리고 바람결에 실려오는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목소리는 황량한 벌판 너머서 들려오는 것입니다.

[Movie] 1939, 윌리엄 와일러 감독,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 <폭풍의 언덕>

[Music] Lucia(심규선). Wuthering Heights(폭풍의 언덕)

IASA LIBRARY CURATION을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독서하고, 잔디밭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 쉼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해집니다.

항상 우리의 삶을 바쁘게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도 필요하며, 이 쉼은 다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 한템포 쉬어가며 독서 夏지 않으시겠어요?

가을 큐레이션 돌아오겠습니다!

Credits:

다음 제작자의 이미지로 제작됨: congerdesign - "apple books garden" • Yuri_B - "sunflower vase vintage" • felixioncool - "microscope research lab" • Pexels - "astronomy bright constellation" • ElasticComputeFarm - "library books bookshelves" • Tasos_Lekkas - "tate london gallery" • Goumbik - "business technology notebook" • Devanath - "paint blue table" • Alexas_Fotos - "meadow field grass" • AlainAudet - "landscape nature clouds" • ImaArtist - "ghost wuthering heights cathy" • Michael_Luenen - "book read literature" • cocoparisienne - "sütterlin handwriting typ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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