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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님께 드리는 편지 -케네스배 선교사-

안녕하세요 케네스 배 선교사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언제나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시느라 모두 힘드시죠?

무더위는 지나가고 오곡백과가 무르지는 추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저는 NGI가 창립되고 지난 4년동안 150여 차례 국내외 집회와 강연들을 다니고 숨가쁘게 사역의 현장에서 뛰어 다니다가 작년에는 여러 차례 병원 입원과 수술등 건강의 이상 신호와 영적, 육적으로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잠시간의 멈춤과 쉼이 필요하기에 4월부터 3개월간 안식월을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중 제가 이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시던 어머니를 먼저 하나님 품으로 보내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제가 북한에 억류되어 있을 때 새벽마다 기도해 주시고, 멀고 어려운 걸음으로 북한까지 찾아 오셨던 어머니를 갑자기 잃게 되어 저도 많은 상심을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저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 위로의 말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느헤미야 영어학교의 여덟번째 학기가 시작되어 60여명의 탈북민 다음세대들의 배움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낍니다. NGI의 헌신된 사역팀들을 통해서 이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세워지고 통일세대의 느헤미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뒤 20년뒤 살아갈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예수만이 소망이라고 외치며, 부흥의 시대를 이끌 이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저 역시 이들에게 작은 버팀목이 되어 주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헌신이 없이는 달려 올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탈북민 다음 세대들을 통일의 마중물로 이 시대의 느헤미야들로 세우는 일에 계속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은 정성과 기도가 모여 불가능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길 기도하며 지난 몇개월의 NGI의 사역소식을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