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 월의 브라질 소식입니다

며칠전 오병이어 본문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일 음식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그 예수님이 저에게도 사람들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제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음을 아시면서, 아무런 능력과 재능이 없는지 아시면서...그저 예수님 손에 들려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후 축복하시고 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게 하신다고. 주님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동역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이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주님의 손에 들려 축복의 통로로 풍성한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Vidapoio 사역

20일-23일까지 이민석선교사는 꼰따쟁 Vidapoio 사역을 돌아보러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떠난 후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에는 뜻이 있는 줄 믿고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부르노간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난 1월 대학시험 자격을 위해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보러 갔다가 연방경찰에게 잡혀 구치소로 가게되었습니다. 이유는 18세 때 고향에서 친구들과 자동차를 훔치고 도망친 일로 잡힌 것입니다. 본인도 기억하지 않고 저희에게 말하지도 않았던 일이어서 모두가 너무나 놀랐습니다. 저희가 마라뇽에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 중에 있고 현재 수감중인 곳에서 감사하게 사람들과 매일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노형제의 과거까지도 새롭게 하시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하실 줄 믿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위 사진은 새로 얻은 형제집 주방에서 도시락을 만들고 간사들과 형제들이 노숙자들을 찾아가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두번째 연 형제집은 임시 보호소와 같은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장 잘 곳과 먹고 씻을 곳이 필요한 노숙형제들에게 제공되며 그곳에 온 형제들을 간사들이 상담하여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기도 합니다.

맨위 사진은 샤론이라는 이름의 트렌스젠더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남자 Abrigo (보호소)에서 트렌스젠더라고 구타당하다가 저희 간사와 상담후 지금 저희 자매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성이라고 믿기 때문에 남성들과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자매집에서 지냅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의 자매는 지난 달 소식에 알려드렸던 20개월 아이와 함께 자매집에 온 자매의 동생으로 두 자매 모두 마약 중독의 문제가 있어서 집에서 더 지낼 수 없어서 저희 자매집에 왔습니다. 아이 아빠도 알콜과 마약 중독으로 구타하는 문제도 있지만 아이 엄마인 자매도 마약을 하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당분간 지내게 되었고 지금 한달 넘게 마약하지 않고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언니의 소식을 들은 동생도 자신의 마약 문제를 도움받기 위해 와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자매들에게 메니큐어를 가르쳐 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매들으류만나 주시고 마약의 중독으로 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1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 Vidapoio 방과후 학교는 두 장소에서 하는데 총 21명의 학생들이 모여 주 2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Jocum Ponte 사역

아직 도착하지 않은 간사들이 있지만 ‘시작’이라는 주제로 1회 간사 컨퍼런스를 2박3일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베이스를 세우신 뜻을 함께보며 서로를 더 알아가며 연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 10일에 한 가정(3세여자 아이)와 싱글자매 간사가 도착하면 모두가 모이게 됩니다 (총20명어른과 4명의 아이들)

첫 DTS(예수제자훈련)학교가 7월 2일에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학생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가정소식

연말에 베이스에만 있어야했던 서윤이를 위해 가까운 산토스 바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윤이를 위해 목적헌금해주신 분들로 서윤이가 가장 가고싶었던 바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윤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1월 중순부터 알아본 학교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좋은 학교에서 서윤이에게 학비 50%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기독교 학교로 이곳 Atibaia 에서는 좋은 학교로 평이 있는 학교인데 학비가 만만치 않아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선교사 자녀인 서윤이에게 해택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Atibaia로 옮기시면서 서윤이 학교에 대해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더니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서윤이가 진리 안에서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건강하게 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곳 Atibaia (아치바이아)는 딸기와 꽃 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100년전 일본인들이 브라질에 많이 이민와서 이곳에도 농업하며 정착하여 일본인 2,3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특별한 일본... 이곳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지 기도해봅니다.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 수감중인 부르노형제의 재판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형제가 새롭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저희 Ponte 베이스에 시설들을 수리하고 보수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이 순조롭게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Vidapoio 간사들과 Ponte 베이스 간사들 모두 하나님 경외함과 충성됨으로 영혼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에 섬김을 다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부부의 체력과 지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