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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기 나이지리아: 마티나 트라우마 극복기

마티나의 트라우마 회복기

마티나(Martina)는 나이지리아 북쪽에서 좀 떨어진 마을에 살고 있는 한 기독교미앙인의 딸이다. 그녀가 12살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아프리카에 사는 많은 과부들이 그렇듯이, 마티나의 어머니는 2005년도에 남편의 죽음과 함께 가족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되었다. 마티나의 아버지는 기독교인으로 카노(Kano)주에 사는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실 아버지를 잃은 마티나 가족을 남은 가족들이 보살펴 주어야 하지만, 그들은 마티나 가족을 부양하기 거절하였고, 결국 마티나의 어머니는 자신과 아이들 셋을 혼자 돌보게 되었다. 가난한 과부 여성이 집안을 혼자서 꾸려 나간다는 것은 커다란 짐이었다. 특히 아이들 학교 수업료를 감당하는 것 자체가 큰 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12살인 마티나는 학교에 잘 적응하고 오픈도어 사역자에게 반갑게 말을 건네는 등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마티나의 아버지는 그녀가 2개월이 되었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한다. 무슬림과 기독교인들 사이에서의 끊임 없는 분쟁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할 때, 그녀의 아버지도 그 안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래서 마티나의 아버지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때때로 마티나는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무덤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 마티나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아빠를 부를 때, 마티나는 하나님께 아빠를 달라고 기도했다.

오픈도어는 마티나의 아픔을 듣고, 그녀가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마티나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으며, 자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나 걱정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였다. 다른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마티나는 그림을 그리는 대신 종이를 접어 작은 상자, 즉 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그 상자 위에 적었다. 상자를 본 오픈도어의 트라우마 상담가들은 그녀를 주목하게 되었다. 한 상담가는 마티나와 이야기하며, 마티나가 놓지 못하는 그녀의 걱정을 관 속에 묻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상담가는 마티나에게 아버지의 장례식을 생각하면서 그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였다. 마티나는 아버지의 이름이 적힌 관과 몇 명의 여자들이 꽃을 들고 오는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그 여자들 중 등 뒤에 아기를 업고 오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 사람을 자신의 엄마로, 그 여자 뒤에 업힌 아이를 마티나 자신으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사랑하는 사람으로 묻혀 있다는 내용 몇 자를 남겼다.

오픈도어 상담가는 마티나와 이야기하면서 마티나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신적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묻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상담가는 마티나에게 자신의 방법으로 아버지를 묻었고,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게 해 주었다. 마티나는 이러한 표현을 함으로써 자신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 결국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마티나는 이번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음에 평안을 느끼게 되었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하였다.

오픈도어는 나이지리아 북쪽에 트라우마 회복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이 센터는 몇 개의 건물들로 구성될 예정인데 센터 안에는 트라우마에 대한 강의를 할 큰 강의실과, 센터에 온 사람들이 묶을 수 있는 숙소, 그리고 주방과 거실을 만들고, 누구든지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이 그들의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며 교제하고, 치료적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픈도어는 앞으로 계속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 중에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을 이곳 센터로 데려와 몇 일 기간을 두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간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에는 여러 종류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특별히 보코하람과의 많은 내전으로 부족들 사이에 분쟁과, 종교분쟁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며, 몇몇의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하게 된다. 오픈도어는 2017년 하반기부터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센터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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