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방글라데시에서 펼쳐지는 긴급 난민 사태

2017년 9월 18일 - 로힝야족으로 대다수 이뤄진 40만여 명의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넘어왔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8월 말 라카인 주에서 시작된 폭력을 피해 온 사람들이다. 이번 사태는 방글라데시 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로힝야 난민 유입 사태 중 하나다. 사람들은 취약한 환경 속에서 위험에 처해있으며, 의료적 지원이나 원조 또한 부족하거나 거의 없는 상황이다. 사진은 9월 10일 방글라데시 국경지대에서 촬영했다. (모든 사진: © Madeleine Kingston/MSF)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미얀마 너머 방글라데시 국경 감시초소에 대기중인 2500명을 찾아 방문하고 있다.

난민들은 강가 부두에서 지내고 있으며, 물이 고인 웅덩이에 둘러싸여 있다. 몸을 씻거나 세탁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이 웅덩이 물이 유일하다.

이 곳엔 평평한 땅이 없고 진흙으로 미끄러운 강가 부두뿐이다. 방수포 하나 아래, 진흙 위에 온 가족이 쭈그리고 있다.

국경 너머에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이들이 온 방향에서 마을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연기 기둥을 볼 수 있었다.

상황은 심각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몸이 약해진 노인을 여러 명 봤고 미얀마에서 넘어오는 중 의사 없이 태어난 갓난아기들도 봤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만난 대부분 사람들은 이 곳에서 하루나 이틀 기거하면서 국경을 넘을 방안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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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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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Madeleine Kingston/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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