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산 기행 2015년 5월 6일
고야산(高野山こうやさん)은 1200년전 일본의 홍법대사 공해(弘法大師空海)가 창건한 일본 불교 종파 고야산 진언종(高野山真言宗)의 절이 있는 불교성지다. 교토의 히헤이산(比叡山)과 더불어 일본 불교의 양대 성지로 블린다.
오사카에서 두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는 이 성지는 산의 이름이라기 보다 표고 1000미터 안팍의 봉우리들의 총칭으로 부도, 묘소, 절들이 널려 있는 와카야마현의 한 지명이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어 관광명소가 되었다.
오사카 전철에 고야산 창건 1200년 대 법회 등 광고 붙어 있어 가 보기로 했다.
5월 6일은 평일인 줄 알았는데 Golden Week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5월 3일 헌법기념일이 일요일이라 대체휴일이 된 것이었다.
난바에서 출발하는 난카이전철(南海電鉄)은 한줄로 나 있어 사카이스지 지하철 종점 "나모츠"에서 타고 앉아 있으면 고야산까지 데려다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처음엔 완행을 탔더니 어느역에서 급행으로 갈아타야했다.
갈아 탔는데 만원이었다. 한시간 넘게 서서 가야 하는데 서서 가기에는 넘 힘들다. 통로를 통해 아래 칸을 내다 보니 자리가 있을법 했다. 몇칸을 통로를 지나 내려가니 빈 자리가 있었다.
앉아서 가는데 하시모토(橋下)역에 가까워 오니 고야산은 앞의 4칸만 가니 고야산 갈 승객은 하시모토에서 앞 4칸으로 옮겨 가라는 방송이 나온다.
부지런히 통로를 통해서 고야산행 4량 마지막 칸으로 옮겨 갔다. 다행이 하시모토에서 하차한 승객이 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늦게 옮겨 온 승객은 상당수 서서 갔다.
고야산 마지막 구간은 케이블카다. 차 자체가 경사가 져 있어 경사진 철길을 경사진 차가 케이블로 끌고 가는 식이다.















인파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구경을 못하고 혹시 서서 가게 될까봐 일찍 귀가했다. 날짜를 잘 못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