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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C 웹진 "EPISTLE" 2021년 4월호

담임 목사 칼럼

손정훈 목사

사랑의 채찍

어렸을 때 부터 나는 고속도로를 순찰하며 악당들을 혼내 주는 경찰, 존과 판치넬로의 나라 (드라마CHIP), 정의로운 미국을 동경했다. 피 한방울도 섞여 있지 않은 지구 반대편의 나라 국민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 만명의 청년들이 목숨을 내어 놓기도 하고, 전쟁 중에 버려진 수 많은 고아들은 입양하여 자기 자식처럼 먹여주고 입혀주는 자비롭고 관대한 나라 미국이 좋았다. 그래서 130여년전 미국인 선교사님들이 설립해 주었던 기독교 대학에 진학했고, 거기서 사랑하는 아내도 만나 결혼을 하였다.

장성해서 돌아보니 내가 그렇게 미국을 동경했던 이유는 이 나라가 바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특정한 인종과 언어를 따라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라 자유와 독립, 평등한 기회를 좇아 고향을 등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세계에 유일한 실험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종교적 정치적 핍박과 차별을 피해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원한 영국의 청교도들이, 더 넓은 땅에서 농사 짓기 원했던 독일 농부들이, 더 넓은 무역의 기회를 찾던 네덜란드 상인들이 그리고 흉년에 감자 농사를 망치고 먹을 것이 궁해진 아일랜드의 평민들이 차례로 이 땅에 발을 내딛었다. 마치 출애굽 당시 떠나온 200만명의 백성들이 ‘혈통의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었던 ‘중다한 잡족들’(출 12:38)이 ‘언약의 공동체’를 이루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갔던 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유럽의 이민자들은 이 땅을 차지한 이후에는 그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유럽의 지배자들처럼 기득권을 지키려는 유혹에 빠지게 되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해서 흑인들을 노예로 끌고 오고, 그것이 금지된 이후에는 아시아인을 끌어 왔던 유럽 이민자들은 이제 아시아인들이 점점 더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재산을 축적하게 되자 위협을 느껴 각종 차별로 제약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중국인들은 이미 19세기 중반 청말기 때부터 신대륙에 들어와 더이상 흑인 노동력을 쓸 수 없었던 백인들이 꺼려하던 위험한 일들을 도맡아 했는데, 사망률이 20%가 넘는 열악한 환경 중에도 동부와 서부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였고, 광산의 광물을 캐는 위험한 일들에 뛰어들며 미국 근대화에 중요한 한 축을 감당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온갖 법적인 차별 뿐이었다. 아시안들은 1898년까지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미국 국적 취득이 불가능했고(United States vs. Wong Kim Ark 승소), 심지어 캘리포니아에서는 1956년까지도 아시안의 토지소유가 금지(Alien Land Law 1956년 폐지)되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신앙과 사상,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생명을 경시하며, 기독교적 소명의식 없는 기형적인 천민자본주의만 양산하는 중국공산당과 중화사상에 철저히 반대하지만,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당하는 차별과 제한을 철폐하기 위해 지난한 노력을 기울였던 초기 중국계 혹은 일본계 이민자들,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 우리 한인들이 늘 빚진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증오는 나와 다른 문화를 용납하지 않는 편협한 마음과 이미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미국을 미국답게 만든 것이 전통에 매이지 않고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불굴의 개척정신과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멜팅팟에 버무려 만들어 내는 혁신적인 컨텐츠 파워였다면, 높은 교육수준에 근면 성실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아시안의 존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경제를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주류 사회는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중국이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지적됨으로 인해 작년 한해 만도 3,800건을 기록했던 아시안 증오범죄의 최정점에서 나온 사건이기에 많은 아시안들이 분노하며 또 불안해 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키거나 다툼을 일으키기를 원치 않는 아시안의 습성상 이번에도 문제를 조용히 덮고 넘어 간다면 비슷한 모방범죄가 또 일어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다. 성경은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진정한 사랑은 죄인들로 하여금 정의를 마주하게 함으로써 더 이상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회개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장사하던 장사아치들 머리 위로 채찍을 내리치면서 성전을 정화시키셨다. 맞고 죽으라고 내려 친 것이 아니라 깨우치고 회개하라고 내리친 지극한 사랑의 채찍이었던 것이다.

대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가해자들은 본인이 하는 행위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가져다 주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무지함에서 나오는 범죄이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분노하는지, 얼마나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내가 귀를 막고, 침묵한다면 내일은 나의 딸, 나의 아내, 나의 어머니가 희생자 명단에 오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백인이나 흑인은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에 동의하지 않는다. 주류사회에 속한 많은 지인들도 이번 일과 관련해 안위를 물어보며 유감을 표해왔다. 2007년에 버지니아텍에서 한국계 조승희씨가 32명의 학생과 교수들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에도 미국 주류사회 언론과 정치인들,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조승희와 같은 이민자와 정신질환자들을 사전에 충분히 돌보고 배려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들을 표현하며 오히려 살인범 조승희씨의 가족에게 용서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냈던 것을 나는 잊을 수 없다.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나는 그 때 처음 깨달았다.

이데올로기는 분열시키지만 믿음은 우리를 하나가 되게 만든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남이 취하면 나는 모두 잃어버린다는 Zero-Sum mentality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할 때 우리 모두 얼마든지 승자가 될 수 있다는 Win-Win mentality 이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서로를 대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미국은 다시 위대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강도만난 사람의 진정한 이웃인가?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유가족들과 두려움에 쌓인 공동체를 위로하고, 날로 분열을 향해 치닫는 이 사회를 치유할 참된 이웃이 필요한 때다.

고신영 목사

연합 바이블 칼리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양육하셨고, 제자들에게도 또 다른 제자를 양육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마 28:20) 연합교회는 이 말씀에 순종하여 그 동안 에스라 성경대학으로 진행하던 양육사역을 더 다양한 영역의 교육, 커리큘럼의 체계화, 명확한 인재상 확립을 위해 연합바이블칼리지로 개편하여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바이블칼리지 목표는 교회 처음 오신 초신자가 훈련과 양육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체 커리큘럼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처음 신앙생활 하신 분들을 위한 새가족반과 세례입교교육입니다. 2단계는 연합교회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영성교육 단계로 큐티학교, 일대일양육, 성경학교 등이 있습니다. 3단계는 영역별 교육으로 성도님들 각자가 은사와 소명, 상황에 맞게 다양한 교육을 받으실 수 있도록, 치유와회복, 세계관, 교리, 성경심화과정, 예배/미디어, 영성, 전도, 일터선교, 직분자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단계는 삶의 현장을 사역의 현장으로 변화시키고,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단계로 예수제자훈련, 전도폭발훈련(고급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4단계를 반드시 순차적으로 수강하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단계의 경우 새가족 필수교육과정, 2단계의 경우 연합인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영성교육이기 때문에, 되도록 1,2단계는 필수과목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각 과목마다 선수과목 등의 조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확인하시면 나에게 맞는 신앙교육 과정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합교회는 그 동안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기 위한 선교사명에 헌신해 왔습니다. 새롭게 개편된 연합바이블 칼리지 교육이 그 동안 집중해왔던 해외와 특정영역이라는 선교의 영역을 연합인들이 밟는 모든 땅과 상황까지 확대시키고, 하나님의 소명을 잘 감당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창립44주년기념 임직식

2021년 3월 7일 오후 4시 본당

김남균 장로, 이사무엘 장로, 이현철 장로

2021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라"

(롬 6:3)

3월 29일 (월) ~ 4월 3일(토)

부활절 세례 및 입교식

세례자 - 유진호, 김진호, 김예리, Justin Ryu, Joel Lee

입교자 - 박건규, Isaac Cho, Emily Kim, Sinwoo Kim, Daniel Lee, Paul Jung , 김선아

유아세례 - 강한별, 김바하, 김예빈, 김예은, 김제인, 김하선, 유지헌

부활절 연합 버츄얼 칸타타

"부활의 스토리(The Easter Story)"

친교위원회

부활절 전교인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나눔행사

(총 1200명분)

부활절 야외 장식 제작

부활절 예수님 무덤 제작을 위해 수고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양병일 장로, 이은혜 집사, 서석훈 목사외 목회 스텝)

부활절 사진 콘테스트는 4월 16일 까지 이메일로 adminpastor@yunhap.org 제출바랍니다.

Vision Dreamers

현 시대에 맞는 연합장로교회의 문화 사역(선교)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예배와 행사에서 다채로운 찬양과 Musical, Skit Drama, Music Video 등 다양한 장르로 하나님의사랑과 위로를 전하며 교회와 세상에 복음을 전달하는 사역을 감당합니다.

문화 사역 (선교)팀의 전문성을 갖지만 재능있는 비전공자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 평신도사역팀으로 어린이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춤추며 모든 성도들이 함께 예배의 감격을 몸과 마음으로 누리는 사역을 추구하며 더 나아가 해외선교나 지역 선교에도 적극적 동참이 가능한 다기능적인 팀입니다.

선교위원회

2021 클락스톤 난민선교

"Hope House Project" 자원봉사단 모집

" 고향을 떠나 사는 것, 살던 집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에 정착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금자리를 떠나 낯선 땅 클락스톤에 정착하는 난민들에게 집은 거주지라는 공간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삶의 터전에 뿌려지는 첫 희망의 씨앗입니다. 그 씨앗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기에, 연합장로교회 국내선교위원회에서는 난민을 돕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IRC(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와 협력하여 클락스톤 난민을 위한 "희망의 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한분 한분의 손길이 모여 희망의 집이 완성될 것을 믿으며 자원봉사단을 모집합니다.

청장년 위원회 새새명 축복팀

2월 23일 유능한/ 세영 집사 둘째 유지헌 득남

3월 20일 이종진/ 보라 집사 셋째 이아리 득녀

청장년위원회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인 자녀의 출생을 축하 드리고 있습니다.

베이비 샤워시 교회 장소 대여 또한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KCPC 웹진 "Epistle" 4월호 Vol. 1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