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일어난 폭력으로 피난민 다시 이동

2017년 7월 18일-거의 1년 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탕가니카 주에서 부족 간 교전이 벌어져 수십 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이 피난민들이 겪고 온 열악한 상황은 최근 몇 주 사이 더 악화되었다. 마을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칼레미 시 주변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국경없는의사회는 4월 이후로 칼레미 현지 당국과 협력하면서 사람들에게 의료와 인도주의 지원을 해 왔다. 지난주 국경없는의사회는 총 1,373회의 진료를 실시했다.

사진 출처 © Stéphane Reynier de Montlaux/MSF

사람들은 가지고 갈 수 짐을 있는 대로 챙겨 피신해야 했습니다

모니 정착지에 있던 여러 임시 가옥들에 불이 났습니다

약 2만1000명이 칼레미 시에 피신했습니다. 도와줄 친척이나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학교 건물을 비롯한 여러 건물 곳곳에 빽빽하게 모여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기장을 쳐 놓고 야외에서 자는 수밖에 없습니다. 떠나는 길에 챙길 수 있었던 유일한 보호품이었습니다.

많은 아동들이 말라리아, 호흡기 감염, 영양실조를 앓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피난민들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트럭으로 식수를 날라다 주고 이동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 활동에는 부상 치료, 정신건강 지원이 포함됩니다

피난민들은 걱정과 혼란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달리 찾아갈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 및 가족 대표들을 만나 그들의 필요사항과 우려사항들을 듣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 발견한 장소에서 발을 멈춥니다. 방학에 비어 있는 학교 같은 곳들이죠. 여기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릅니다. 다시 학기가 시작돼 피해 있을 곳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스테판 레이니어 드 몽틀라우 / 탕가니타 긴급구호 코디네이터

국내 실향민들은 의료 지원과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구하지 못해 왔습니다. 식량도 부족한 상태이고 적절한 거처를 구하는 것도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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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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