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하얀 천의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마음 속으로 다가오는 바람

바람 부는 들판에 하얀 천이 하늘을 향해 나부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 누리 공원으로 보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이 바람을 따라 넘실거리는 것은 아마도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하늘에 전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요? 너울거리는 천들의 모양이 마치 북녘을 향해 손짓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편 동그렇게 원을 그리며 사라져가는 천의 자취는 강강술래를 떠오르게 합니다.

길 위에 빛이 그린 그림

가지런히 열을 맞춰 늘어선 매트들은 어떤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배치된 듯 보입니다. 그런데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으니 지극히 단순한 패턴의 반복이 현실이 아닌 것 같은 착각도 불러일으킵니다 거기에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보이는 이들이 들고 가는 하단의 안내판이 반사하는 하얀 빛이 사진에 포인트를 주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얼핏 스티글리츠의 삼등 선실이 떠오릅니다. 선상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던 밀짚모자처럼 남자가 들고 가는 광고판의 뒷면이 하얗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Credits:

naver photo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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