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북부에 머물고 있는 남수단 난민들

2016년 이후로 40만 명이 넘는 남수단 난민들이 우간다에 도착했습니다. 난민 대다수는 비공식 횡단로를 통해 우간다로 들어왔습니다.

우간다 북부에 머물고 있는 남수단 난민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처음으로 난민 행렬이 들어온 것은 2016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분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남수단 전역에서 나타나는 치안 불안을 피해 더 많은 남수단 사람들이 우간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난민들은 남수단을 지나오는 위험한 여정을 피하고자 콩고민주공화국을 통해서 우간다에 들어옵니다. 우간다로 들어올 때 오라바(Oraba)에 있는 이 같은 공식 국경지점을 이용하는 일은 드뭅니다.

아동들은 홍역·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받고, 모든 난민들은 장내 기생충 치료를 받습니다.

대부분 몹시 지친 상태로 오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인도주의 단체들의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등록을 마친 난민들은 경유센터에 모여 있다가 버스나 트럭을 타고 최종 정착지로 이동합니다.

대개의 경우, 신속히 남수단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난민들은 소지품을 많이 챙겨 올 수 없습니다.

난민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입니다. 남성들은 전투에 임하거나 가족의 소유물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간다는 북부 지역에서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넓은 땅을 난민들에게 할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난민 수가 너무 많아, 당국은 끊임없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른 아침에 정착지에 도착하는 난민들은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현지 당국과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이 이들을 돕습니다.

스스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을 때까지 난민들은 죽이나 콩 같이 조리된 음식을 제공받습니다.

시추공 작업이 진행되고 수동 펌프가 마련될 때까지,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인도주의 단체들은 트럭으로 식수를 실어와 정착지에 있는 난민들에게 제공합니다.

난민들은 위생용품, 거처에 필요한 물품 등 다양한 것들을 제공받습니다. 아무것도 챙겨 오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오두막을 지으려고 나무를 베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주변 환경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난민촌 안에서 의료 지원을 합니다. 난민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은 말라리아와 설사 질환이지만, 만성 질환과 정신건강 문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린 아동들의 영양실조 상태도 면밀히 관찰하고, 난민캠프 안의 식량 안보수준이 나빠지면 이를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판자 지붕을 올린 임시 거처를 대신할 전통 방식의 움막을 짓는 일에 나섭니다. 아마 그 자리에 앞으로 몇 년간은 머물러야 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디비디(BidiBidi) 난민촌 인구가 금세 불어나자, 국경없는의사회는 난민촌 안에 입원환자 의료시설을 짓는 일에 돌입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지 주민들과의 상거래를 통해 난민 정착촌의 경제도 자라났습니다. 비디비디 난민촌에서는 소소한 사업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난민 정착지와 현지 마을은 비슷한 모양새를 이루게 되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았던 우간다 북부 지역도 발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86년부터 우간다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관해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Created By
국경없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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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Yann Libessart/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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