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E형 간염 발병에 맞서는 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는 차드 남동부 암 티만(Am Timan) 전역에 확대되고 있는 E형 간염 발병에 맞서고 있다. 지금까지 국경없는의사회의 치료를 받은 환자는 885명이지만, 매주 60명의 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E형 간염은 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간질환으로, 특히 임산부에게 위험하다. E형 간염은 오염된 물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위생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암 티만 병원 분만실. 차드는 세계적으로 산모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손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차드 여성이 출산 중 사망할 확률은 11번에 1번 꼴이다. 그리고 4번의 출산 중 단 1번만이 숙련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할리메 이드리스(23세)가 암 티만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한 뒤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합병증이 있던 할리메는 새벽 5시에 병원에 도착했다.

암 티만 병원에서 활동하는 베로니카 박사가 산부인과 병동에서 신생아 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 막 하드제 알리(24세)가 암 티만 병원에서 3.8kg의 아기를 출산했다. 하드제는 출산 후 바로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해질녘, 암 티만에서 3km 거리에 있는 암시네네 마을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암 티만 시장 전경

임신 6개월인 파티마 자라(26세)는 황달 등 여러 E형 간염 증상을 보여 암 티만 병원에 입원했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치료제가 없는 E형 간염은 특히 임산부에게 위험한 질병이다. E형 간염 환자 25명 중 1명은 사망 위험이 있고, 임신 말기에 들어선 임산부의 경우에는 산모•영아 사망률이 더 높다.

베로니카 지벤코텐-브란카 박사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신 8개월인 하프시타는 입원 후 E형 간염 양성 진단을 받았다.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암 티만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부인과 전문의 베로니카 지벤코텐-브란카가 가족계획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자키야 세이드(20세)의 남편도 참석했는데, 자키야는 입원 후 E형 간염 양성 진단을 받았다. 이곳 현지에서는 도덕적인 이유로 피임 사용이 저조하고, 심지어 피임을 거부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시에베 마을. 7명의 아이를 둔 파드자 압델카데르(40세)와 딸 아치타(1세)의 모습.

E형 간염 환자 상당수는 암 티만 외곽,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지 않는 마을에서 온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암 티만 외곽에서 신속 검사를 실시해 보기로 결정했다.

미레키카 마을. 자키야 세이드(20세)와 남편 티자니 이드리스, 아들 마하맛 젠(4세)의 모습

미레키카 마을. 자키야 세이드(20세)는 계절에 따라 식량•물•방목지를 찾아 거처를 옮기는 반유목 부족민이다. 이들은 동물들의 먹이가 있는 곳을 따라 옮겨 다니고, 농작물을 경작해 현지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미레키카 마을. 암 티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자키야 세이드(20세)는 더 이상 뱃속 아이의 태동을 느낄 수 없었고, 하혈도 했다. 이미 출산할 때가 되었지만, 유감스럽게도 태아는 숨진 상태였다. 그래서 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진통을 유도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며칠을 보낸 세이드는 상태가 안정돼 마을로 돌아갔다. 치료제가 없는 E형 간염은 특히 임산부에게 위험한 질병이다. E형 간염 환자 25명 중 1명은 사망 위험이 있고, 임신 말기에 들어선 임산부의 경우에는 산모•영아 사망률이 더 높다.

미딜 유목민 마을. 미리암 자카리아가 가족들과 함께 집 앞에 앉아 있다. 이 마을은 차드 살라맛 지역의 아르도(Ardo) 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미리암은 원래 바타(Batha) 출신이지만, 미리암 가족이 몇 달 넘게 한 곳에 머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은 건기에는 차드 남쪽 멀리 이동하고, 우기에는 북쪽으로 이동한다. 한 달여 기간이 지나면 자리를 옮기는데, 약 200명이 가축을 이끌고 함께 이동한다.

“1주일 넘게 뱃속 아기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25일을 가만히 누워만 지냈어요. 그렇게 아파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미리암 자카리아(40세)은 암 티만 병원에 입원한 E형 간염 환자 중 한 명이다. 아르도 시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이동 진료소를 찾아 갔다가 암 티만까지 오게 되었다.

의료팀은 미리암의 황달 증세를 보고 즉시 E형 간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암 티만 병원 산부인과 병동 벽에 써 있는 공지사항

국경없는의사회는 1981년부터 우간다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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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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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Abdoulaye Barry/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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