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배의 수익을 가져온 비료 대여

나이지라 북부 지역은 옥수수, 쌀, 기장, 밀, 콩과 같은 농작물이 잘 자라나는 곳이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이들이 수확한 농작물로 삶을 꾸려나가는 농민들이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농부들에게 비료들을 제공하지만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믿음 때문에 이러한 혜택에서 벗어나기 일쑤이다. 오픈도어는 샤리아법이 적용되는 나이지리아 북쪽에 살고 있는 박해 받는 가족들에게 비료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오픈도어 사역자 한나는 오픈도어가 제공하는 비료 대여 혜택을 받고 있는 농부들을 만나, 이 도움이 그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첫 방문지는 카노(Kano)주에 있는 야쿠바(Yakuba)의 농장이다. 한나가 농장에 방문했을 때 무르익어 곧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벼들이 바람 결에 춤을 추고 있었다. 한나가 야쿠바를 찾았을 때 그는 한 손에 낫을 들고 추수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야쿠바는 한나에게 과거에 정부가 비료를 이 마을에 공급을 하였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공급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해주었다. 이에 오픈도어는 기독교 농민들에게 박해에 대처 할 수 있는 세미나를 열었고, 동시에 농부들에게 비료대여를 사업을 시작하였다. 비료를 받지 못했을 때 이 지역의 쌀 수확 물량이 쌀 11 자루 이었다면, 이번 년도에는 25자루가 넘는 수확량을 가져왔다. 야쿠바는 오픈도어 후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했고, 벼를 수확하여 아이들 학비와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에도 감격하였다.

한나는 두 번째로 옥수수를 수확하는 매튜(Matthew)의 농장을 찾아갔다. 옥수수 농장 또한 금발과 같은 수염으로 휘 감싸진 옥수수를 볼 수 있었다. 매튜 또한 한나에게 풍성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옥수수 농장을 보여주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비료보다 훨씬 질 좋은 비료를 사용한다며 인사를 건네었다. 오픈도어에서 비료를 대여해주면서 무엇보다 함께 기도하며 농장을 축복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매튜는 한번도 농장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이 농장을 축복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후추 농장을 운영하는 발라(Bala)를 만났다. 발라 또한 다른 농장에서 들은 이야기처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5일마다 후추 3자루 이상을 수확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한 자루에 6천 나이라, 달러로 16불 정도되는 분량인데, 매주 8만 나이라, 미국 달러로 221불 되는 분량을 매달 수확하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그리고 이 수확량은 가족들을 부양하는데 충분한 수입이 됨을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발라 또한 오픈도어의 비료 대여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현하였다.

이렇게 세 농장을 방문한 한나는 농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하심과 풍성하게 부어주시는 축복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오픈도어는 지역 사역자들을 통하여 80여 그룹을 도와줄 계획을 하고, 각 그룹은 25명의 농민들로 구성 되어있다. 처음에는 40그룹으로 시작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80여 그룹으로 대략 1,000여명의 농민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비료 대여를 받기 전에, 농부들을 이틀 동안 효과적인 농장 관리, 재정 관리, 박해 인지에 대해 교육을 받고, 그 후에 각 농부들은 50키로의 비료를 받게 된다. 모든 농부들은 그들이 대여받은 비료 값을 2년 동안에 걸쳐 갚게 된다.

비료 대여 프로그램은 두 가지 면에서 도움을 준다. 비료 대여는 각 농작물의 수확을 5배까지 끌어올려서 이전에는 5자루 수확을 했다면 비료 대여를 통해 25자루를 수확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료 대여와 관련한 훈련과 비료 대여비를 갚는 활동을 통해, 농부들은 그들의 자금 활용에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