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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스쿨 네팔 지진 피해 학교 재건 프로젝트

이 컨텐츠는 블랙야크 사회공헌 보고서(2018, vol.1)를 편집한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대지진으로 인해 비록 네팔의 건물들은 무너졌을지라도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마저 꺽이지는 않았습니다. 급하게 마련한 '천막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블랙야크는 학교를 다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학교는 아이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베이스 캠프가 될 것입니다.

2015년 4월 26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은 네팔 전역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아직도 그 피해는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네팔은 지진에 취약한 전통적인 건축 방식으로 그 피해가 더 컸습니다. 특히 열악한 학교 건물들이 다수 붕괴되었는데요, 다행히 지진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은 일요일에 발생한 덕분에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의 학교 건물들은 대부분 무너지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네팔 지진 직후 블랙야크는 긴급구호팀을 보내 고르카 지역 일부 피해 마을에 텐트와 생필품을 지원했지만 피해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지원이었습니다 . 네팔에서 2주간 활동한 긴급구호팀은 학교들이 피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긴급지원팀은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 중 하나인 느와콧 지역의 바랭부릉 마을에 있는 ‘스리빈두 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 스쿨’의 상황을 본사에 보고했습니다. 이 학교의 피해 현황을 들은 강태선 회장은 긴급구호팀의 김정배 팀장과 함께 직접 피해 학교를 방문해 전격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지진후 1년이 지났지만 네팔의 여건은 1년 전과 다름이 없다. 지진 전에도 열악한 도로상황은 그 전 보다 더욱 악화되었고 4륜구동 자동차도 몇 번찍 진흙탕에 빠져 곤혹을 치러야 했다.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건너고 있다. 낮은 곳은 이렇게 건너지만 깊은 곳은 돌아갈 길이 없다. 마을 주민들의 협조로 간신히 건널 정도의 도로를 복구하고 건넜다.

이 학교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9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는데 학교 건물 중 단 한 개의 건물만 수업이 가능해 임시 천막과 가건물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무너진 학교의 잔해. 총 네개의 건물이 대부분 무너져 내렸다. 위에 보이는 건물은 원래 2층 건물이었으나 2층은 모두 무너지고 1층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무너진 학교 건물 옆에 임시로 지은 교실이다. 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딩지역의 스리빈두케서르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 있는 인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총 900여 명이 재학중이나 지진으로 600명까지 학생이 줄어들었다. 건물이 무너져 교실이 부족해 아침반,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고학년들은 아침일찍 수업을 시작해 10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침 10시부터 1시까지, 그리고 저학년 학생들이 그 후에 수업을 받는다.

블랙야크가 학부모와 학교관계자 및 교육당국과 협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것은 2017년 4월이었습니다. 현지 답사 직후 카트만두의 건축사를 보내 현지 조사와 설계를 진행했고 정부의 관료와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사은식 선교사의 안내를 받아 무너진 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네팔은 우리나라와 달리 행정 절차가 복잡하고 느립니다. 많은 단체나 기관들이 학교를 짓거나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도 행정 절차의 난관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지 주민들은 학교를 다시 짓는데 최소 3년 또는 길게는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예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하기 보다는 방관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블랙야크 팀이 다녀간 후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터파기가 진행되는 것을 보게되자 협조와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

2층 건물로 이루어진 총 12개 교실은 또 있을지도 모를 지진을 고려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되어 이듬해인 2018년 2월 26일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재탄생한 학교는 빠른 공사와 최신 시설로 지역 주민들과 네팔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블랙야크가 선물한 책가방과 학용품들을 뜯어보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선물을 처음 받아보는 경우가 많았다. 학용품들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것은 책가방이다.

2층건물 총 12개의 교실로 이루어진 학교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준공식날 학생들과 선생님, 블랙야크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정문 한켠에는 학교 재건의 취지와 후원자들의 이름이 들어간 동판을 설치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카메라를 보고 부끄러워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준공식에는 전교생과 지역주민, 교육관계자 2000여 명이 모여 블랙야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학교측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고 전교생에게 책가방과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학교의 타라 프라사드 슈레스타 교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학교 재건을 위해 애써 주신 블랙야크에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학생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 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강태선 회장은 “학교의 실체는 건물이 아닌 학생과 교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것이며, 이 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이루고 지역 발전은 물론 네팔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블랙야크는 준공식 이후에도 계속 교사와 교복,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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